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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성우
나는 내 주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그리는 사람이다. 호기심은 그리 대단한 건 아니다.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사고의 시작점이 호기심이다. 이유는 간단하다. 지금 당장 왜? 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된다.
아이들은 그렇게 왜요 라는 말을 배우게 된다. 어렸을 적, 호기심 많은 꼬맹이의 입장에서도 생각했겠지만, 시간이 꽤 흐른 지금에 와서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한결같다.
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세상에 나의 의지대로 태어나지 못했다면, 적어도 남은 일생은 자주적인 호기심으로 살겠다.
먼저 나를, 그 다음은 내 주변을, 내 주변이니 내 방 혹은 내가 도시에 사니 주변 건물과 빌딩, 가로등 등 그림을 그리려고 생각했던 모든 이야기들을 나름대로 흩뿌려 놓았다.
애초에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 않다는 걸 알 것이다. 말을 그렇게 하면 욕을 먹겠지만, 그림은 그 자체로 동시다발적인 언어이다. 공간의 언어이니 보고 느낄 수 있다.
나의 그림은 그 안에 글과 함께 파편적인 메시지를 담아 그림 속 장면들을 연결한다.
매 순간의 일기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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@cau_art2021